Blogging/미드 51

[미드] 프린지(Fringe) S2E21 Northwest Passage

프린지 20회에서는 제가 너무도 바라지 않던 채워넣기 식의 에피소드를 방송하는 통에 너무하는구만..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단지, 올리비아가 빨간 립스틱이 안 어울렸다는 것과, 피터가 갑자기 아이언맨이 된 것 같은 에피소드에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더랬습니다. 이번 회는 19회의 연장선에서 있는 에피로, 피터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에 어떻게 대처를 하고 여행중에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는지, 그리고 도데체 정체를 알 수 없는 Secretary는 누구인지 (둘중에 하나겠다 싶었던 게 맞았음. 좀 더 무리수를 둬도 되지 않았을까 싶음.) 알 수 있었습니다. 피터가 도피(?) 중에 잠시 식당에 들릅니다. 당신 눈이 맘에 든다는 웨이트레스의 말을 듣고 자신의 숙소까지 술술 부는군요. 숙소에서 만날 약속까지..

Blogging/미드 2010.05.09

[미드] 프린지(Fringe) S2E19: I'm not from here, am I?

사람들은 다들 어떤 비밀들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작은 것이던 큰 것이던간에. 하지만, 자신이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남에게, 특히,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숨기기란 어렵죠. 말은 하지 않더라도, 눈빛이,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난 비밀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는 지 모릅니다. 자신의 비밀이 아니라, 누군가의 비밀을 알고 있다면, 또 그 비밀을 당사자에게 전해야 한다면, 시간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하고, 당사자가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도 하고 그럴겁니다. 월터는 올리비아가 피터의 비밀을 안 후에, 자신이 피터에게 직접 비밀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뭔가가 가로막거나 그랬죠. 첫 장면부터 월터는 피터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사람은 다 죽는거야"라는 말부..

Blogging/미드 2010.04.24

[미드] 휴먼타겟 (Human Target): 영웅을 만들기 위한 완벽한 셋팅

Fox에서 제작한 휴먼타겟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만들고 있지요. 아래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매회마다 펑펑 터지고, 앞에 앉아 있는 주인공을 배경으로 뒤를 받혀주고 있는 든든한 팀이 있으며, 앞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여자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매회 꽤 매력적인 분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마크벨리는 미국발 영웅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잘생겼고,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으며, 매번 정확한 판단력과 특유의 감각도 가졌습니다 (매번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클라이언트가 나오는데 제가 기억하는 한 거의 여자였습니다. 웨일즈의 공주부터 시작해서.. 등등... 암튼, 주인공은 처음보는 클라이언트가 들고 있는 커피를 보고도 거기..

Blogging/미드 2010.04.18

[미드] 프린지(Fringe) S2E18: White Tulip

이번회는 16회부터 시작된 "월터가 피터에게 진실을 얘기하기"의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제발 찍어줘!) 회였던 것 같습니다. 17회에서 월터가 올리비아에게 "피터에게 진실을 말하겠다"라고 한 뒤, 피터를 자꾸 피해 다닙니다. 피터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구요. 한편, 사건이 일어납니다. 열차 안의 사람이 12명이나 미스테리하게 죽어 버린거죠. 범인으로 어떤 과학자를 주목하게 현장으로 가서 과학자와 대면하게 되지만 바로 코 앞에서 그 과학자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 과학자는 시간 여행을 하는 사람이었죠. 어떤 이유에서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계속 시간 여행을 시도하고 있었던 거에요. 바로 눈 앞에서 범인을 놓친 후에 일행은 다시 과거로 돌아와 똑같은 범인찾기 과정을 되풀이합니다. 그 와중에 올리비..

Blogging/미드 2010.04.17

[미드] 어글리베티(Ugly Betty) S4E20: "I can't live without you!"

저번주에 다니엘이 베티에게 준 눈길 때문에 이번주에 도데체 얘기가 어떻게 전개될까....는 쉽게 예상했지만 둘 사이가 확실히 진전이 될까라는 기대감 때문에 무척이나 마지막 회를 기다렸습니다. 뭔가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누군가 맘에 딱 걸리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베티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은 다니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티와 힐다의 통화 내용을 듣고 마크가 메세지(베티가 런던으로 간다는 내용)를 회사 전체에 송신합니다. 베티는 다니엘이 걱정되어 그에게 달려가죠. 다니엘이 메세지를 보기 전에 자기가 먼저 말 하려구요. 하지만 다니엘은 아주 쿨하게 그러냐고,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속 마음은 그게 아니었나 보네요. 다음날, 베티가 런던으로 가기 위해서 싸인이 필요한 서류를 베티가 보는 앞에서 태워 버립니다..

Blogging/미드 2010.04.16

[미드] 카일XY (Kyle XY) 절친 Matt and April

카일 엑스와이를 보기 전에는 ABC Family에서 제작한 드라마라는 사실 때문에 아주 가볍게 가족 얘기를 하겠거니 했었어요. 하지만 뚜껑을 열었을 때 제가 본 것은 환타스틱 스펙터클 싸이언스 픽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카일이 처음에는 너무 느끼하다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묘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카일이 들어간 집에 딸로 나오는 로리는 실제로 카일과 절친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촬영이 진행 되었는데, 집을 쉐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밑의 비디오는 어느날 새벽에 촬영이 된 겁니다. 에이프릴이 맷이 자고 있는 동안 계획을 세우죠. 손에 치약을 묻히고 깃털로 간지럽히면 카일이 일어나서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댈거라는. 맷 댈러스 자는 모습이 너무 멋있네요. 로리, 카일, 로리 남자친구, 그리고 제시양이네요. 제시..

Blogging/미드 2010.04.15

[미드] 어글리베티(Ugly Betty) 마크와 아만다의 Mode after hours

어글리 베티에서 환상의 쿵짝을 보여주고 있는 분들은 역시 마크와 아만다입니다. 서로 눈빛만 봐도 치고 들어가야 하는 부분을 아는 거 같아요. 호흡이 그만큼 잘 맞는다는 거죠. 한쪽이 연기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지도 않고 두 분다 연기도 참 잘하십니다. 마크와 아만다는 평소에도 친하게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두분이 연인 사이는 아니구요. 아만다는 결혼했구요 마크는 현실에서도 캐릭터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글리베티에서는 본편과 별도로 modes after hours를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있는 줄 모르고 있다가 검색하던 와중에 밑의 비디오를 보고 한참을 웃었어요. 비디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마크가 인터뷰를 해야하는 assignment가 있는데 그걸 잊고 있어나 봐..

Blogging/미드 2010.04.15

[미드] 어글리베티(Ugly Betty) S4E19: 새로운 시작

아~주 오랜만에 어글리 베티를 봤습니다. 베티 언니인 힐다가 결혼을 하더군요. 음~ 그러다, 결혼식 장면에서 눈물이 찔끔 했습니다. 일단 결혼식때 쓰인 배경 음악의 선곡이 너무 좋았구요. 항상 그렇듯이 서로 보듬어 주는 내용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지요. 이 사진을 보고, 뭔가 변한 게 느껴 지세요? 네, 이미 알고 계셨다면 정말 어글리 베티의 팬이시구요. 치아 교정이 끝났나 보네요. 활짝 웃을 때 너무 이뻤어요. ....그래도 안경은 좀 어떻게 안 되겠니? 교정기를 뺐다는 건 베티에게 있어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힐다의 남편 바비는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입니다. 여기서는 운전도 가르치고... 뭐 맘 좋은 분으로 나옵니다. 힐다가 바비와 결혼 해서 행복하다는 얘길 하는 도중에 다니엘이 누군가..

Blogging/미드 2010.04.13

[미드] 여자도 멋있을 수 있다! 여성 캐릭터 수트발

미드에는 수많은 여성 캐릭터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매번 수트를 입고 등장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 중에서 제가 알고 있는 분들을 모아봤습니다. 1. Cold Case 릴리 러쉬 수트발의 지존이 아닌가 싶습니다. 몸이 워낙 호리호리한데다, 얼굴 작지, 팔다리 길지, 수트를 입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더 잘 나온 사진이 있을텐데, 사진 찾다 지쳐서 못 찾는것 뿐이지, 정말 볼때마다 우와~~ 합니다. 2. The Mentalist 리스본 캘리포니아 남쪽이 사시사철 여름옷을 입어도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분은 항상 푹 파인 옷을 밑에 받쳐 입어 주시네요. 그리고 십자가 목걸이가 포인트인가 봅니다. 3. Castle 베킷 키가 175cm나 되서 그런지 어떤 옷을 ..

Blogging/미드 2010.04.12

[미드] 프린지(Fringe) S2E17: 비밀은 지켜야 하는 건지, 진실은 밝혀야 하는 건지..

Fringe라는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언저리, 변두리, 주변같이 중심이 아닌 걸 의미하더군요. 그래서 일까요? 프린지를 보면, 등장인물들이 다들 세상과 엇박자로 살고 있는 사람들 같습니다. 얘기도 무겁고, 등장인물들의 성격 또한 무겁습니다. 하지만 프린지의 팬이 된 이유는, 이 세상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사건들을 다루고 등장인물들이 자신들의 고통을 속으로 감내하면서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는 어른스럼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회는 겉만 봐서는 암을 옮겨서 사람을 죽여버리는 살인범을 잡는 얘기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피터의 비밀에 대한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피터의 비밀을 알아버리고는 올리비아는 오늘도 잠을 못 자네요. 쯧쯧... 잠을 자야 피부도 좋아질텐데.. 잠을 못자던 올리비..

Blogging/미드 201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