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다니엘이 베티에게 준 눈길 때문에
이번주에 도데체 얘기가 어떻게 전개될까....는 쉽게 예상했지만
둘 사이가 확실히 진전이 될까라는 기대감 때문에
무척이나 마지막 회를 기다렸습니다.
뭔가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누군가 맘에 딱 걸리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베티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은
다니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티와 힐다의 통화 내용을 듣고 마크가
메세지(베티가 런던으로 간다는 내용)를 회사 전체에 송신합니다.
베티는 다니엘이 걱정되어 그에게 달려가죠.
다니엘이 메세지를 보기 전에 자기가 먼저 말 하려구요.
하지만 다니엘은 아주 쿨하게 그러냐고,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속 마음은 그게 아니었나 보네요.
다음날, 베티가 런던으로 가기 위해서 싸인이 필요한 서류를 베티가 보는 앞에서 태워 버립니다.
다니엘 어머니는 다니엘에게 조언을 합니다.
네가 그렇게 행동하는 건 베티에게 어떤 감정이 생겨서가 아니냐고.
그리고 베티를 붙잡기 위해서 노력하라구요.
다니엘이 말합니다.
"I can't live without you!"
저는 이게 다니엘의 사랑 고백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다니엘이 한 얘기는 승진시켜주겠다는 거였군요.
베티는 혼란스러워 하면서 저스틴과 얘길 합니다.
저스틴은 이모는 항상 용감하게 상황을 해쳐나왔다고 합니다.
베티가 다니엘을 찾아갑니다.
아무 말도 안하고 저렇게 다니엘을 바라봅니다.
다니엘이 베티에게 "런던으로 가기로 한거구나"라고 해요.
두 사람은 이미 표정만으로도 생각을 읽을 정도의 사이가 되어 있던거죠.
알았다고 하는 다니엘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베티도 자기의 결정이긴 하지만 많이 슬픈가 보네요.
베티의 환송파티 날(뭐, 아만다 개 홀스톤의 장례식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만) 입니다.
베티가 꼭 이 파티에 참석했으면 하는 사람이 누굴까요?
베티는 다니엘에게 전화를 합니다.
시간이 되면 와 달라구요.
물론, 다른 사람들과도 작별 인사도 하죠.
마크 품에 안긴 베티, 헐, 좋겠다.
하지만, 다니엘은 사실 이 자리에 있었어요.
베티를 바라보면서요.
베티에 대한 감정을 알게 된건가요? 느므느므 슬퍼 보입니다.
다음날, 다니엘은 뭔가 결심을 하고 윌레미나를 찾아갑니다.
자신은 모드를 떠나겠다구요.
아직까지의 스토리를 보면, 그렇고 그랬던 플레이보이 다니엘을
"사람"이 되도록 힘썼던 게 다름아닌 베티였죠.
자기가 일을 잘 하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베티가 떠나면
일 자체도 재미없어 질 정도로 베티의 존재가 컸나보죠.
드디어 베티가 런던으로 떠납니다.
가족들은 모두 베티의 앞날을 축복해 줘요.
런던에서 열심히 일하던 베티는 어느날 광장에서 전화를 하다가 누군가와 부딪힙니다.
누군지 감이 오시죠?
다니엘이었어요.
베티에게 잘가란 인사 못한것 사과도 하고
베티에게 저녁도 사주고 싶다는군요.
베티도 o.k.를 합니다.
매일 회사에서 뭘 시켜만 먹다가
둘만의 저녁 약속을 드디어 했네요.
마지막 장면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이 통해서 웃을 수 있을 때, 이게 사랑의 시작이 아닌가 싶네요.
활짝 웃는 두 사람을 보면 앞으로의 일을 짐작할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