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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 셜록 (Sherlock) : 대박!

depot1 2010. 8. 8. 20:22

요즘의 미드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밍숭밍숭하다입니다. 줄줄이 새로 선보이는 드라마들이 그렇게 재밌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요. 그래도 그 중에서 Covert Affairs는 좀 볼 만 하던데요.

그러던 중, 영국 드라마 셜록을 만났습니다. 영드는 그 사람들 발음이 도데체 제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이유도 있고 해서 여간해서는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워낙 셜록홈즈라는 독특한 인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래도 한 번 봐 보자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대박! 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Benedict Cumberbatch는 아직까지 뭘 하다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듯한 분입니다. 사실 어톤먼트 등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도데체 기억에 없네요. 뭐랄까... 굉장히 심오하게 생긴 배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셜록홈즈 캐릭터에 정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괴상 망칙한 성격을 가진 셜록홈즈를 너무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왓슨박사로 나오신 분은 햄토리? 강아지? 처럼 생기셨는데, 묘하게 홈즈와 어울렸습니다. 

드라마는 무지 긴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립니다. 긴장감 있고,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면서도 적절하게 볼 걸 다 보여주는 편집도 좋았고, 곳곳에 삽입된 유머도 대박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웃을 수 있었습니다. 참! 영국식 영어가 미드만큼 들리더라구요. 아마도 드라마의 흐름이 끊김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주인공이 연극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목소리가 저음에 장난 아니게 확실한 발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잘 들렸을 수도 있겠네요.


런던 들어가는 입구에 보였던 저 관람차. 왜 만들었는 지 정말 의문입니다.


홈즈가 약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시츄에이션이죠.

알고 보니, 니코틴 패치를 세장씩이나 붙인 것이군요.


참으로 묘하게 생긴 홈즈. 옆 모습이 너무 예뻐서 캡쳐 했습니다. 


셜록 팬이 만든 비디오. 짧지만 셜록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준 것 같습니다.


감상하기<무자막>
1화 Study in Pink 
2화 Blind Banker
3화 The Great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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