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T TOEFL

[Toefl] 100점 넘기기

depot1 2010. 6. 28. 16:03
이런 말이 있습니다. 토플 80점이 한번 고비, 그 다음은 100점 넘기기가 힘들다구요. 하지만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습니다. 저도 100점 넘겼구요.

1. 준비하기
-무조건 해낸다라는 생각을 갖는다. 아무 생각 없이(?) 다니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절대 이것만은 피하세요.
-해커스 게시판과 친해지기 http://www.gohackers.com/  해커스 게시판에서 저는 후기와 성적확인만 들어가 봤습니다. 자료 게시판도 있어요. 아주아주 유용하다기 보다는 무조건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의문점들
1) GRE를 먼저 할 것인가, 토플을 먼저 할 것인가.
-> GRE는 단어가 무조건 어렵습니다. 토플은 친한 단어도 꽤 됩니다.
GRE 리딩은 토플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GRE는 전체 지문을 읽으면서 해석을 맘 속으로 한 후 문제를 봐야 문제가 풀리고, 토플은 어느 부분에 답이 있나 숨은그림 찾기처럼 해야 빨리 풀 수 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GRE 라이팅은 pros, cons를 적절히 섞어 써야 합니다. 토플은 토픽에 대해 내 주장만 확실히 하면 됩니다.

저는 토플을 먼저 하고 GRE를 했습니다. GRE를 먼저하면 토플 리딩이 쉽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글쎄요.. 뭐 그러는 사람도 있겠지만...

2) 학원을 다닐 것인가, 독학으로 할 것인가.
-> 토플은 학원을 다니는 편이 스피킹과 라이팅 면에서 절대적으로 좋습니다. 리딩과 리스닝은 철저하게 자기 책임입니다.

3) 얼마나 준비해야할까.
토플을 1년 넘게 준비를 하신다면 너무너무 지치시겠죠. 하지만 전 주위에서 이런 분들을 많이 봤어요. 학원은 다니지만 시간은 가고, 점수는 안 오르고... 저는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단기에 끝내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4) 언제까지 목표 점수를 만들어야 할까.
미국은 12월1일 (아마도 괜찮은 학교들은)까지 서류를 내야 다음해 가을학기에 입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토플->GRE로 준비하시려면 늦어도 6월까지는, 간당간당하게 6월말까지는 만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뭐부터 시작할까.
1) 보카 정복
토플 IBT는 리스닝이 리딩 빼고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리스닝이 아주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그렇다면 리스닝을 무조건 많이 해야하냐...라고 한다면 어휘가 먼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휘는 수퍼메모라이져(클릭하면 이동합니다)만 했습니다. 물론, 지금 다운받을 수 있는 수퍼메모라이져는 해커스 초록색 보카가 기본이 된 것이구요. 책을 사셔도 되지만, 수퍼메모라이져가 있으면 책을 사지 않아도 커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단,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공개된 수퍼메모라이져에는 해커스 초록 보카에 있는 단어가 200개 정도 빠져 있습니다. 또, 비슷한말, 반대말 중에서 잘못된 것이 꽤 있더군요. 사실은 반대말인데, 비슷한 말에 들어가 있다거나. 하지만 수퍼메모라이져는 수정 기능이 있습니다.

저는 Lingoes(클릭하면 이동합니다)를 컴에 깔고, 수퍼메모라이져를 오픈한 다음 단어마다 Lingoes로 뜻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맞게 수정했습니다. 처음에는 100개 외우기도 힘들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루에 500개도 외웁니다 (이 때는 외운다기 보다는 아는 거 확인하는 거죠 뭐.) 저는 시험 5일 전에는 초기 상태로 돌려서 하루에 700개 500개정도 체크하고 헷갈리는 걸 드릴로 옮겼다 시험전날 봤습니다.

2) 리스닝
리스닝은 미드를 많이 봐서 자신이 있었어요. 하지만... 토플은 토플이더군요.

노트테이킹: 첨에는 손이 아프게 노트테이킹을 해 봤습니다. 글씨가 느려서 하다가 완전 피봤습니다. 다 놓치더군요.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제 머리를 믿기로 한거죠. 렉쳐든 컨버든 딱 5-6문제가 나옵니다. 뭘 종이에 많이 써 놓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계속 흐름을 잡아가면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첫 부분에 확실한 메인 아이디어가 나올때까지 제 머리를 믿고 노트테이킹 안했습니다. 메인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 때부터 적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을 놓치면 끝까지 "도데체 어쩌라는거야" 그런 생각이 들기 쉽더라구요.

abbreviation은 처음부터 가능할까요. 제 경헙상 불가능합니다. dictation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라디오를 많이 들으면 된다구요? 글쎄요. 뭐 그런가보죠. 이 와중에 해커스의 버스 정류장님이 쓰신 L/C 공부방법을 접하게 됩니다.

L/C 공부 방법 (버스정류장님이 정리를 하셨고, 해커스의 신화식 선생님 수업을 들으셨나 봅니다.)


1. 문제 유형을 숙지한다.

2.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note taking하면서 문제를 푼다.

3. 채점한다. 정확히 알고 푼 문제가 아니면 다 공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4. sentence 단위로 들으며 들리지 않는 부분은 체크한다.

5. 안 들리는 부분은 세번까지 듣고 스크립을 본다.

6. 안들리는 부분은 다음 중 어느 것에 해당되는 지 생각해 본다.
1) 단어를 모른다
2) 연음, 축약을 못 찾았다.
3) 단어는 들리는데,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
- 단어만 이해하고 전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 특정 문장구조가 문제가 되지 않나.

7. 2), 3)의 경우 문장을 모두 shadowing 하는 것이 아니라, 들리지 않는 부분만을 shadowing 해야 한다.

8. shadowing 방법
1) 문장을 3-4개의 chunk 단위로 나눈다.
2) 의미구를 따라 천천히 발음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보고 읽는다.
3) 외워지면 스크립을 보지 말고 말하면서, 말하는 속도를 높인다.
4) native 듣기 -> 정지 -> 따라 말하기 순으로 한다. (동시에 말하는 건 절대 안됨.)

9. 자신이 틀린 문제 유형을 분석한다.

이 내용을 숙지한 후, 노트테이킹 최소한 (디테일 중심으로)으로 하니 내용을 이해 못했다고 하더라도 27점 이상이 나오더군요 (저 사실은 3번밖에 안 봤어요. 처음에 24점 나왔어요).

공부는 해커스 빨강이 중심이었습니다. 아마도 세번씩은 풀었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해커스 빨강이는 몇가지 지적된 점이 있습니다. http://blog.aladdin.co.kr/704688144/group/2004560 한번 보세요.

3. 100점 만들기
보카와 리스닝이 어느정도 된 후, 리딩, 스피킹, 라이팅이 슬슬 맘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1) 리딩
저는 무조건 있는 책 없는 책 다 풀었습니다.

Delta: 괜찮았습니다.
Barron: 델타보다는 못한것 같던데요. 지문이 델타보다 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Tomson: 괜찮았습니다.
Longman: 너무 쉬워요.
Cambridge: 지문도 윗 책들보다 까다롭고 답들도 획획 틀어나서 저한테는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뭐에서 헷갈려 하는지 이 책을 보면서 알았습니다.
해커스 파랑이: 아주 좋습니다. 책 한권을 풀고, 두번째 풀었더니 점수가 계속 29가 나오더라구요 (첫 시험에 22점 나왔어요.)

하지만, 책 만으로 좋은 점수 받기가 어렵더군요. 저는 시험 5일전부터는 계속 컴퓨터로 Kaplan, Cambridge, 해커스 CD로 모의고사를 풀었어요. 이렇게 하니까, 첫 시험에 20분이라는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가다가, 다음에는 7분씩이 남더라구요.

그리고 제 경우는, 일단 문제를 보고->그 문단을 스키밍해서 어디에 답이 있나 찾고->스캐닝 해서 정확하게 몇번씩 이해가 될 때까지 (이해가 안 되면 상상을 해 가면서) 읽었습니다. 답은 반드시!! 문단 속에 있더군요. -> 다음 문제로 넘어갔을 때 건너뛰는 문단이 있다면 그 문단은 스키밍을 해서 정말 대충 어떤 내용을 썼구나 정도만 이해했습니다. -> 마지막 문제까지 보면, 마지막의 써머리는 앞으로 안 돌아가도 답이 보였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리뷰로 돌아가서 답 체크를 했습니다.

여기서 자료 구했어요.
http://www.ebookee.net/search.php?q=toefl&type=title&page=1

2) 스피킹
저는 스피킹 테스트 시간만 되면 어디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해커스 게시판에 돌아다니는 1번, 2번 문제들만 봐도 골이 아팠구요. 그리고 특히 Q1, Q2 문제가 괴상 망칙하게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이게 familiar topic일까? 싶을 정도로요. 저는 해도 24, 안하면 22라서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Q1, Q2는 혹시나 주위 사람들 답변 들을 수 있을까 항상 기대감에 부풀어서 갔지만,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어요. 내 팔자려니 싶었습니다. 어버버 떠버버해도 fair, 엇, 잘 한거 같아 해도 fair. 포기해도 fair.

3) 라이팅
이상하게 독립형 라이팅은 학원에서 첫 시간부터 잘쓴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따로 공부한 기억이 없습니다. 단지, 격언이라던지 명언이라던지 이런건 외워둘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크리미널마인즈를 보면서 외웠어요. 밑의 사이트에 가시면 시즌 1편부터 쭉 quotes들이 있는데요, 시간이 되시면 영어로 한편씩 보시면서 적절한 quotes를 외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criminalmindswiki.wetpaint.com/page/Season+1+Quotes

통합형은 해커스 게시판에 어떤 분이 올려 놓으신 템플릿과, 선생님들이 제 작문 채점하시면서 주신 어드바이스를 바탕으로 스스로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기계적으로 써서 그런지 부담이 없었습니다.

4.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
1) 선생님들이 만들었는지, 파워 포인트 중심의 학습 도구들
http://pagesperso-orange.fr/prof.danglais/animations/index.htm

2) 사진들
http://micro.magnet.fsu.edu/index.html

3) 역사
http://www.ushistory.org/

4) 리스닝 (하나의 토픽에 60초간 음성이 제공됨.)
http://www.scientificamerican.com/podcast/

5) 모든지 물어보기.
http://www.about.com/

정리하자면, 리딩과 리스닝은 해커스를 중심으로, 스피킹과 라이팅은 학원을 활용해서 하는게 가장 최선책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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