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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해피타운(Happy Town) 의외로 기대되는 미드 해피타운

depot1 2010. 5. 9. 13:05
ABC에서 새롭게 시작된 해피타운이라는 드라마를 봤습니다. 아직까지 2회를 방송한 상태라 도데체 어떤 드라마인지 감은 잡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의외로 재밌다"는 겁니다.


해피타운은 해피타운에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얘기라는 것이 범죄와 연관이 되어 있는 것이라서 해피하지는 않지만요. 얼마 전에 하퍼스 아일랜드(Harper's Island)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섬이라는 공간 안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얘기였죠. 보면서 누가 살인범일지 감은 잡히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마지막 에피에서는 주인공 헨리 때문에 찔끔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왠지 해피타운은 보면서 하퍼스 아일랜드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과거와 관련된, 현재에 벌어지는 얘기를 다뤘다는 점에서요.

해피타운을 보면서 또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하퍼스 아일랜드가 재밌다는 말을 하자 친구가 추천해 준 드라마가 있습니다. 친구의 말을 빌자면 "해괴망칙하고 기괴한 발상이 자극적인 드라마"라더군요. 그 드라마가 트윈픽스입니다. 해피타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아직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트윈픽스처럼 각자의 개성을 200프로만 살려준다면 무지막지하게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솔직히 1회를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했습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드라마인가 보다 하구요. 하지만, 보안관이 사무실에서 아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손을 도끼로 내려쳤을 때 부터 맘이 싹 달라지더군요. 뭔가 있지 않을까?? 하구요.
 
뭔지 모를 분위기를 가진 샘닐과 공포영화로 단련된 로렌져먼에게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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