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ging/Tips

정신없이 삼일만에 블로그 만들기 첫번째 단계: 티스토리에 초대받기

depot1 2010. 3. 26. 01:19
1. 저의 성격
블로그의 블자도 모릅니다.
블로그를 만든 적도 없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면 이가 갈립니다. (특히, html은 hot tasty melted layered chocolate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2. 블로그를 만든 경위
미국에 와서 생긴 이상한 버릇 고치기.
왜 뭐가 이렇게 다들 맛있는 건가요. 그리고 왜 이렇게 싼 건가요.
공부하다 심심하면 빅사이즈 초콜렛 케잌에 손이 가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뭔가 집중할 수 있는 취미가 필요해요.

3. 제일 먼저 한 일
정보 수집.
저는 정보 수집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라고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편입니다. 

여러 블로거의 "여기에 블로그를 만들면 좋은 이유!" 라는 글을 마구 찾아다니길 1시간.
자료를 찾으면 찾을 수록 "돈"이라는 말이 마구 쏟아져 나와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떤 분이 구글에서 온 수표를 사진으로 올린걸 본 순간, 제 자신 구글을 처음화면으로 설정한 한명의 고객으로서 뭔가 구글에게 받아도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blogspot일본에서는 ameba가, 한국에서는 tistory가 최강의 블로깅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짧은 시간이나마 검색에서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tistory에 로그인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1초도 안 돼서 좌절했습니다. -> 초대 받지 못한 자는 블로그를 만들 자격이 없다. <- 최소한 저에게는 이렇게 들렸습니다. 이런....

4. 티스토리에 초대받기
티스토리 측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초대를 신청해 보세요. 오프라인 초대장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초대장이 있는 친구를 때려서 초대장을 뺐었다는 둥, 어떤 분은 초대장 때문에 열받아서 티스토리 안 한다는 둥.. 여러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초대장을 하루에 받았다는 분의 의견을 들은 결과, 다음의 신지식에 초대장을 달라고 사정을 해 보세요 라는 얘기를 해 주시더군요. 하루만에 초대장이 왔다는 사실과 함께.

제가 한 일은:
1) 다음의 신지식에 초대장을 달라고 사정하기 (비밀글로 요청할 수 없기 때문에 메일 주소가 노출됩니다. 스팸 메일이 올 수 있다는 거죠);
2) 초대장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들에게 사정하기 입니다.


일단 아래로 갑니다.
http://www.tistory.com/invitation/?_top_tistory=left_invitation

두번째 박스의 초대장을 나눠드립니다라고 쓰여진 곳의 블로거들을 찾아가서 방명록에 블로그를 하고 싶은 이유, 제 메일 주소를 남겼습니다.

또, 초대장 보유자 목록에 있는 블로거들에게도 방명록에 제 메일 주소를 남겼습니다.

놀랐던 건,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초대장 주세요라고 요청을 하셨더군요. 아마도, 초대장을 받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 결과
다음날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메일 체크하기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열어보니, 메일이 오지 않았더군요. 역시나 였습니다.

그 날 또 같은 일을 반복했습니다. 다음 신지식에 초대장 요청하고 메일 주소 남기기, 티스토리에서 초대장 사정하기.

그 다음날, 메일 체크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초대장이 왔거든요. 보내주신 님의 블로그를 가 보니, 제가 방명록에 글 남기면서도, 여기는 너무 사람들이 많이 요청해도 안되겠네.. 싶던 블로그였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 초대장 요청을 해서 보내드려도 블로그를 만들지 않거나 하는 블로거님들이 계신가봐요. 그래서 초대장을 회수(이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해서 다른 초대 요청하신 분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드리는 모양입니다.

저에게 초대장 보내주신 블로거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동했어요!


6. 결론
초대장을 받는 건 확률로 따질 수 없는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다음 신지식에 요청해서 초대장을 받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하루나 이틀만에 초대장을 받은 경우가 많은가봐요.

저처럼, 다른 분들이 초대장을 많이 요청하신 블로거님이라도, 꾿꾿하게 방명록에 초대장 요청을 해 보세요. 두드리는 자에게 문은 열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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